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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법 준수' 여부 전공의가 직접 조사한다

'전공의법 준수' 여부 전공의가 직접 조사한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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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법 시행 후 첫 번째 설문조사…10월 31일까지 진행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시작…수련환경·환자안전 평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각급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가 자신의 수련환경에 대해 직접 평가하는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가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kma.org)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각급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가 자신의 수련환경에 대해 직접 평가하는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가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래픽 / 윤세호기자 seho3@kma.org)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시행 이후 수련병원들이 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전공의가 직접 참여, 조사·평가를 진행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일 전국 각급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가 자신의 수련환경에 대해 직접 평가하는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법 시행 후 처음 수련환경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만 6000여명 전공의를 대상으로 10월 21~31일까지 온라인 (https://goo.gl/enumUe) 으로 진행한다.

설문 조사 항목은 ▲개인정보 ▲근무환경 ▲수련환경 ▲전공의 안전 ▲환자 안전의 5개 분야.

대전협은 "전공의법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문항이 집중됐다"면서 "최근 논란이 된 임신 전공의 추가수련과 방사선 노출 문제·전공의 폭력 및 성폭력 문제·병원 내 불법 비위 행위 등 전공의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문항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서연주 대전협 홍보이사는 "수련환경 상향 표준화를 위해 매년 진행하는 설문 조사다. 객관적인 병원평가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번엔 문항 개발 단계에서 설문에 참여하는 전공의뿐 아니라 평가 대상이 되는 수련병원과 학회 측 의견도 충분히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대전협 회장은 "그동안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 설문조사 결과는 실제 병원 내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중요한 근거로서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전공의법이 시행된 지 2년째다. 과연 병원들이 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정책을 제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전공의 만족도 조사보다 대전협이 직접 주관하는 설문조사 참여율이 훨씬 높다"면서 "올해도 많은 전공의가 참여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궁극적으로 수련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21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문자 등을 이용해 설문지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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