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행진곡'에서 'Fly me to the moon'까지 다채롭게 진행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음악으로 치유와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병원 로비 콘서트로, 환우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금까지 총 17개 병원에서 21회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산학협력단과 협업해 각 병원의 분위기와 여건을 고려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공연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타악기 연주팀 '퍼커션 팀 펄스'와 성악가 전태현이 협연해 유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퍼커션 팀 펄스는 재즈 명곡 'Fly me to the moon'과 속주가 인상적인 '왕벌의 비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깜짝 이벤트로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젓가락 행진곡'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또 애니메이션과 게임 OST를 연달아 선보여 어린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성악가 전태현도 영화·CF 속 친숙한 오페라 대표곡을 선곡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돌팔이 약장수가 노래하는 '여러분, 내 말 좀 들어봐요'를 공연할 때는 객석에 다가가 음료를 판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래진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장은 "힐링콘서트의 흥겨운 무대가 병원 생활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의 피로를 덜고 기운을 북돋는 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올림푸스한국은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실현이 곧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환아 대상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의 수료식도 같은 날 진행됐다. 올림푸스한국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소아암 환우 5명과 그들의 형제자매 3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일∼23일 총 5회에 걸쳐 사진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