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21:53 (금)
(단독)DPP-4·SGLT-2 병용처방 급여화 연기…10월 시행계획 차질

(단독)DPP-4·SGLT-2 병용처방 급여화 연기…10월 시행계획 차질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19 12: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달 연기로 SGLT-2 억제제 보유 제약사 '희비' 엇갈릴까?

10월부터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병용처방을 전면 급여화하려던 계획이 전격 연기됐다.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간 병용처방 전면 급여화는 최소 11월이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건정심 위원들에게 서면 결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서면결의에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간 병용처방 전면 급여화는 빠져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병용처방 전면 급여화…SGLT-2 억제제 처방 활성화 가능성↑

그간 두 계열의 병용 처방은 인정 비급여를 통해 일부 제품 간에서만 급여가 인정됐다. 하지만 제품별 병용처방 가능 요건이 복잡했다.

이는 DPP-4 억제제 9종과 SGLT-2 억제제 4종의 허가와 급여 시기가 각기 달라 약제별로 병용 처방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계열별 약물 출시가 충분히 이뤄졌고 계열 효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학계·업계의 의견이 모이면서 병용처방 전면 급여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급여화가 이뤄지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는 "그간 두 계열 간 병용 처방에 대한 요구는 계속해서 있었다"며 "병용 처방 급여가 확대된다면 메트포르민에 이어 DPP-4 억제제를 처방하고 그다음 단계로 기존 약물에 SGLT-2 억제제를 추가하는 당뇨 치료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