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개협 회장에는 김종근 외과개원의협의회장(김종근외과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김병로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장이 뽑혔다. 통합 대개협의 산파역을 맡았던 한광수 전 의협 개원의협의회장은 명예회장에, 최영렬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고문에 추대됐다.
대개협은 이로써 16개 시도 개원의협의회와 19개 분과학회별 개원의협의회를 하나의 조직으로 단일화한 의협 산하 개원의협의회로 탈바꿈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김종근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 실시이후 의료계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양 개원의협의회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8만여 회원이 뭉치는 길 밖에 없다는 공감대 아래 하나로 합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통합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의협 회장 한마디에 단결해 움직이는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개원의의 권익이 침해될 때는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개원의협의회가 통합과 단합의 힘을 보여준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개원의협의회와 손잡고 앞장서 의료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의원회에서는 대개협의 목적과 조직을 규정한 통합회칙과 1억여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대개협은 이번주내로 부회장과 이사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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