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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
[신간]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9.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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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해 지음/그린북아시아 펴냄/1만 5500원

'유리천장'과 '금녀의 벽'을 뚫고 41년간 국토교통부를 지킨 '58년 개띠' 여성공무원 박금해.

1977년 건설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행정서기보를 시작으로 기관장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에 오르기까지 그는 오롯이 공복의 삶을 지킨 국토부의 산 역사이자 증인이다.

박금해 소장이 40년 넘는 공직 생활 가운데 처녀 가장으로, 어머니로, 아내로, 며느리로, 무엇보다 남성 우위의 기울어진 사회에서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걸어온 역정을 갈무리 해 <국토우먼 박금해 길이 되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열 명의 대통령과 함께 한 세월 속에서 숱하게 맞이한 시련과 도전 앞에 이를 당차게 극복해간 삶의 내력이 담겨 있다.

그는 지난 날을 돌아보며 아직도 남은 많은 날들을 소중하게 살기 위해 인생의 쉼표로 이 책을 삼았다.

그가 풀어내는 이력은 공직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혜가 누군가에게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여성공직자로서 척박한 사회 환경에서도 거친 땅을 탓하지 않고 인내와 열정으로 뿌리 깊은 나무가 되기까지 열정의 시간이 녹아 있다.

여섯 개의 '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첫 번째 문, 씩씩한 그녀, 길이 되다 ▲두 번째 문, 국토교통부의 맥을 잇다 ▲세 번째 문, 가정과 일, 두 마리의 토끼를 잡다 ▲네 번째 문,  58년생 여성공무원으로 살기 ▲다섯 번째 문, 몸과 마음을 닦고 돌아보다 ▲여섯 번째 문, 인생 2막! 새로운 시작 등을 표제로 그의 삶을 좇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41년, 오롯이 그 길을 걸어온 박금해 소장에게, 그리고 그 길 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인생작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고 상재를 축하했다.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그의 홍익어른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 책에는 거칠기로 소문난 국토부 공직생활 41년동안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걸어온 경험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직생활 내내 '깨달음의 금빛바다'라는 별칭에 의미를 부여하고 홍익정신을 실천했다. 평화통일을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 공직생활 중 '홍익통일'에 대한 논문으로 평화학박사를 취득했고, 국토부 직장협의회 여성부회장을 맡아 '클린 국토부'를 이끌었다. 지금도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시민연합' 회원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를 꿈꾼다(☎ 031-911-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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