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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약계 생산·수출 주도 '바이오의약품'
지난해 국내 제약계 생산·수출 주도 '바이오의약품'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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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생산 29.6%↑·수출 28.6%↑
생산 1위·2위 모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원액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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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약산업의 의약품 생산과 수출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업체인 셀트리온은 생산실적과 수출실적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생산실적과 수출실적을 6일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 업체의 의약품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까지 정체된 증가율이 2016년부터 바이오의약품 등의 늘어나며 연간 2조원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18조 8061억원)과 비교하면 8.3% 늘어난 규모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실적이 2조 6015억원으로 2016년(2조 79억원) 대비 29.6%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완제의약품(7.5% 증가)보다는 원료의약품의 생산실적이 13.5%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의약품 생산량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2016년 4962억원에서 지난해 9059억원까지 두배가량 증가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9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6% 성장하며 선두에 올랐다. 그 뒤로 한미약품(7596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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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원), 종근당(7178억원), 대웅제약(668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원액(3671억원)·트룩시마원액(3473억원)·허쥬마원액(968억원) 등 바이오시밀러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의 수출실적은 2016년(31억 2040만 달러) 대비 30.5% 증가한 40억 7,126만 달러(4조 6025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3.6%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은 2013년 4억 458만 달러에서 2015년 8억 925만 달러, 2016년에는 10억 6397억 달러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13억 6851만 달러까지 늘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품목은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5억 6,458만달러)으로 2016년과 동일했고 2위 역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원액(3억 4817만 달러)이 차지했다.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의 수출은 9억 1275만 달러는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3억 6851만 달러)의 66.7%를 차지했다.

보툴리눔 제제 역시 2년 연속 100%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1억 195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이뤄냈다.

식약처는 "여러 국내 보툴리눔 제제가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라며 "향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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