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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ICE "림프종 환자에 키트루다 보다 옵디보 사용해야"
영국 NICE "림프종 환자에 키트루다 보다 옵디보 사용해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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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줄기세포이식 실패 환자 대상 키트루다 부정 지침
MSD의 줄기세포 이식환자 대상 임상 "모델 과대평가"
ⓒ의협신문
ⓒ의협신문

영국 국립보건원(NICE)가 일부 호지킨림프종 환자에게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보다 오노약품의 '옵디보(니볼루맙)'를 사용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키트루다가 비용에 비해 옵디보 대비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NICE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재발 환자, 혹은 줄기세포 이식이나 브렌툭시맙 화학치료에 효과를 거두지 못한 림프종 환자에게 키트루다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서를 발표했다.

NICE는 "위원회는 키트루다가 옵디보 보다 뛰어난 임상 효능을 증명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거나 왜 치료 효과가 다를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SD는 무진행 생존율과 객관적 반응률의 개선을 보여주는 임상 데이터를 제공했지만 NICE가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MSD는 림프종 환자가 치료를 시작 한 지 12주만에 줄기세포 이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임상 모델을 짰다. 이 모델에 대해 NICE는 일반적으로 줄기세포 기증자를 찾는 것이 지연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MSD가 치료 24주 후 줄기세포 이식으로 바꾼 임상 데이터를 제시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NICE는 "임상 모델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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