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등재·해외 인허가 등 대관업무 애로사항 해결책 모색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8월 31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원주지역 의료기기 제조업체 애로사항 파악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원주는 지난 20여년 동안 의료기기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 터를 잡은 수많은 업체는 신제품 출시, 해외시장 수출 확대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특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가 의료기기산업 메카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보험 및 산업 정책제안 등 협회 위원회와 부서별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수 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은 "최근 한국무역협회의 경제수출동향에 따르면 의료기기는 고용률·부가가치율·수출성장세가 타산업을 앞서고 있으며, 고용유발 효과면에서 월등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강원도 내 수출품목에서 4∼5년째 의료기기가 1위를 달성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위상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종업원 수가 적은 제조사는 제품 허가부터 보험등재, 해외 인허가 등 의료기기 관련 허가제도를 이해하고 보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대관업무에 전문적이지 않고 사람도 부족한 게 큰 애로사항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이날 의료기기산업 진흥을 위한 의료기기 보험등재, 신의료기술평가, 인허가 등의 규제 관련 정책적 제언 논의와 의료기기 생산 집적지인 원주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경국 협회장, 홍순욱 상근부회장, 나흥복 전무 등과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서현배 현메딕스 대표, 김권기 기업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