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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병원-노조 19차 교섭 만에 잠정 합의…3일 업무 복귀

대구가톨릭병원-노조 19차 교섭 만에 잠정 합의…3일 업무 복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9.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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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39일 만에 '2018 임금·단체 요구안' 합의
최종 합의안 10대 핵심쟁점 공개

의료원은 9월 1일 진행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와의 19차 본교섭에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한 후 홈페이지에 정상진료를 안내했다. ⓒ의협신문
의료원은 9월 1일 진행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와의 19차 본교섭에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한 후 홈페이지에 정상진료를 안내했다. ⓒ의협신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과 노조가 총파업 39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의료원은 9월 1일 진행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와의 19차 본교섭에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업에 참여했던 교직원들은 9월 3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본교섭에서 '2018 임금·단체 요구안' 최종 410여 개 항에 대해 노사 간 상호 수용 의사를 밝히며 양측 대표가 약 30분 만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2018 임금·단체 요구안' 최종 합의안 중 핵심쟁점이 됐던 10가지 사항을 공개했다.

▲임금 인상은 기본급 정률 5.5% + 기본급 정액 6만원 ▲내년 3월부터 주5일제 시행 ▲모든 인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실시하고, 신의와 성실로 인사 관리를 할 것 ▲적정 인력을 위해 환자 수 증감에 따라 당일 근무 당 인원을 변경하지 않을 것 ▲육아휴직 동안 월 50만원 지급 ▲갑질 근절을 위한 전수 조사 시행 ▲선입선출을 원칙으로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배치전환 ▲직원 복지를 위해 교직원 전용 식당 마련 고려 ▲조합 활동 보장(간부 활동시간은 비전임 간부(임원, 상집) 연 8일 연 6일, 조합원 교육시간은 연간 4시간) ▲용역 소속 환보사와 용역 소속 업무보조원에 대해 2018년 11월까지 직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전환, 2020년 11월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시 정규직으로 전환

의료원 관계자는 "7월 25일부터 진행된 총파업으로 그동안 기존 외래환자의 80% 수준, 입원환자 40% 수준으로 감축 운영했다"며 "환우 및 보호자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경수 의료원장은 "앞으로 노사 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직원들의 바람을 잘 경청하고 꼼꼼히 챙기겠다. 모두가 의료원 정상화에 힘쓰고, 지역 환우 및 보호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그동안 환우 및 보호자들께 매우 죄송했다. 변화의 출발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의료원과 노동조합 간 조인식은 9월 첫째 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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