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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 치료 못받는 끔찍한 상황 막아야"
"사랑하는 가족 치료 못받는 끔찍한 상황 막아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8.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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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의협·학회·병원 '대정부 건의문, 대국민 호소문' 발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를 비롯해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등 의료계는 14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국민 호소문'과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를 비롯해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등 의료계는 14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국민 호소문'과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의협신문

의료기관 종사자를 폭행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인 만큼 국민이 나서서 근절시켜 달라는 호소문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를 비롯해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등 의료계는 14일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국민 호소문'과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응급실 의료인 폭행'은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하고, 응급환자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면서 의료진 폭행 근절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의료기관 내 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 현재 진행 중인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법이 조속히 통과·시행되기 위한 국회의 적극적 노력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의 장 마련 및 긴밀한 논의를 거쳐 명확한 입장 공개해 달라고 밝혔다.

국회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종사자 폭행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하고, 사법 당국에 대해서는 의료인 폭행 사건에 대한 엄중 대처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대국민 호소문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이 응급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갔을 때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진료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폭력 없는 안전한 의료현장 구축은 의료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며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의 긴밀한 유대관계 및 정부, 사법당국, 대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으로 응급실 및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정부 건의문에는 대한의사협회·대한응급의학회를 비롯해 가천대길병원·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강북삼성병원·건국대학교병원·경북대학교병원·경상대학교병원·경희대학교병원·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고려대학교구로병원·고려대학교안산병원·고려대학교안암병원·고신대학교복음병원·단국대학교병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병원·부산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아주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영남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전남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조선대학교병원·중앙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양대학교병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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