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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발암물질 검사해 달라"...이번엔 식약처 '국민청원'
"한약 발암물질 검사해 달라"...이번엔 식약처 '국민청원'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8.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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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출 발표후 후속조치 미진
청원인 14일 식약처 국민청원안전검사 요구...9월 13일 마감
'한약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사'를 실시해 달라는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https://petition.mfds.go.kr/new/recomend/330.do) 청원이 14일 시작됐다. 9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청원에서 국민 추천수가 많은 경우 식약처가 제품을 검사해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의협신문
'한약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사'를 실시해 달라는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https://petition.mfds.go.kr/new/recomend/330.do) 청원이 14일 시작됐다. 9월 13일까지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청원에서 국민 추천수가 많은 경우 식약처가 제품을 검사해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의협신문

한약에 1급 발암물질(벤조피렌)이 들어있지는 않는지 검사를 실시, 안전성 여부를 검증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시작됐다. 이번엔 청와대가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다.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https://petition.mfds.go.kr/new/recomend/330.do)는 매일 먹고 쓰는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의 안전 문제가 궁금하거나 불안한 경우 청원과 추천을 통해 추천수가 많은 제품을 검사해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

벤조피렌은 1급 발암물질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서도 종종 검출되기도 한다. 2012년에는 라면 스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 회수 명령을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013년에는 천연물신약 6종에서 벤조피렌이 검출, 논란을 일으켰다.

벤조피렌은 이전에도 한약 및 한약재에서 검출 사례가 나와 국민을 불안하게 한 적이 있다. 

청원인은 "한약 및 한약재에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09년 한약재에서 벤조피렌을 검사해 14개 품목에서 숙지황과 지황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고 밝힌 청원인은 "숙지황과 지황 두 가지 한약재에서만 기준치를 설정해 관리하던 벤조피렌을 한약재 전품목으로 확대해 관리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벤조피렌 기준은 예전대로 숙지황과 지황 두 가지에만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2009년 이후로 식약처가 한약이나 한약재에 대해 벤조피렌을 검사해 결과를 발표한 일이 없는 것 같다. 국민이 먹는 한약에 여전히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을까요?"라면서 "한약재들에 대해 벤조피렌 검사를 실시해 달라. 특히 아이들이나 예비엄마들이 먹는 한약에 대해서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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