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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여성 전문직 역사 집중 조명

한국여자의사회, 여성 전문직 역사 집중 조명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8.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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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한국 근대 여의사 활동·역사' 살펴
이화·고려·연세·서울·가톨릭·경북의대 여의사회 태동과 발전사 발표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서울 성북구의사회장) ⓒ의협신문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서울 성북구의사회장) ⓒ의협신문

한국여자의사회가 8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에 있는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제13회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 및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 여성 전문직의 역사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여자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서울특별시의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는 정인주 공보이사가 '한국 여의사의 근대사회 시기(1900∼1945년)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1876∼1910년)와 1918년 동경여의전을 졸업한 춘원 이광수의 부인인 허영숙을 비롯해 1942년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경성제국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한여자의사회 초대회장을 지낸 손치정 등 한국 여성 전문직의 역사를 개척하며 구국 운동과 후학 양성에 앞장선 여성 의료인들을 조명한다. 

'한국 여의사 120년 역사 조명'을 주제로 이화의대동창회·고려의대여자교우회·연세의대여동문회·서울의대함춘여자의사회·가톨릭의대여의사회·경북의대여의사회 등 각 의대 여의사회의 태동과 도약의 역사를 정리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서울 성북구의사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대 교육을 받은 선배 여성 의사들은 그동안 교육에서 소외됐던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기회와 전문직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면서 "가부장적 굴레에 얾매여 있던 여성들에게 주체의식을 심어주고, 사회변화는 물론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하기 위한 독립 운동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여의사대표자 대회에 앞서 열리는 학술강연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 진단과 치료(김유선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내시경 발전 역사(김은영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KMA POLICY란 무엇인가?(김영완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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