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5회 연속 1등급
항생제 과용 시 내성균 증가 위험
과용 시 내성균 증가위험이 있는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이 2013년부터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인천성모병원은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7년 한 해 동안 만15세 미만 유소아 급성중이염(급성화농성 중이염, 급성비화농성 중이염) 환자를 치료한 전국 827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적정성을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항생제 처방률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 ▲상세불명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등이다.
중이는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귀에 염증이 생겨 중이가 물로 가득 차 있으면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급성중이염'은 3세 이하 유소아에게 자주 발생한다.
보통 중이염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한다.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해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과용할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발열이나 이통(귀의 통증) 등의 증상 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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