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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약사회 '편의점 상비약 확대 합의' 실패
복지부-약사회 '편의점 상비약 확대 합의' 실패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8.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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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지정심의위에서도 견해 차만 확인...차기 회의서 지사제·제산제 재논의
보건복지부는 8일 6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 등과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의협신문
보건복지부는 8일 6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약사회 등과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의협신문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등의 편의점 상비약 확대 논의가 또 결론 없이 끝났다. 애초 이번 회의를 끝으로 결론을 짓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이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또 무산됐다.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6차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논의했지만 약사회와의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상비약 13개 품목 가운데 훼스탈·베아제 등 소화제 2개 품목을 빼고 제산제인 겔포스, 지사제인 스멕타 등 2개 품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3시간 30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지정심의위원회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산회했다. 애초 이번 회의에서 위원 투표를 통해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상비약 품목에서 소화제 2품목을 빼고 제산제, 지사제 등을 2개 품목을 추가하는 이른바 '2 대 2 스위치' 안과 약사회가 제시한 대안, 4개 품목을 놓고 위원 표결로 결정하자는 안 등이 논의됐다.

보건복지부 등은 다음 회의에서 지사제, 제산제 등 2개 효능군만 놓고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산회했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 심의를 위해 구성한 위원회로 시민단체, 약학회, 의학회, 공공보건기관 등의 위원 추천을 받아 총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한시적 비법정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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