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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주의!…지난달 두 배 이상 증가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지난달 두 배 이상 증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8.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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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간 지속 '물놀이 즐기는 사람' 증가 원인
'물안경 착용·손 얼굴 씻기·눈 만지지 않기' 등 조언

ⓒ의협신문
ⓒ의협신문

피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여름철 대표 눈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은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를 분석했다. 지난 6월 39명에서 7월 81명으로 최근 한 달 새 107%가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월은 77%(22명), 7월은 131%(35명) 증가했다.

대전성모병원은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급증 원인으로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지목했다.

조원경 가톨릭의대 교수(대전성모병원 안과) ⓒ의협신문
조원경 가톨릭의대 교수(대전성모병원 안과) ⓒ의협신문

유행성 각결막염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잠복기는 5~7일이다. 최소 2주간 타인에 감염시킬 수 있다. 심한 경우 3∼4주간 증상이 지속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충혈 ▲눈꺼풀 부종 ▲눈곱 ▲눈물 흘림 ▲이물감 ▲소양감 등이 있다. 심해지면 각막을 침범해 심한 통증과 함께 눈 뜨는 것이 힘들어진다. 시력 감퇴까지 올 수 있다.

조원경 가톨릭의대 교수(대전성모병원 안과)는 "여름철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물놀이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 물안경을 착용하고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에 손과 얼굴을 씻어주고, 가렵더라도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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