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0:04 (금)
삼양바이오팜, 골수이형성증후군 알리기 나선다

삼양바이오팜, 골수이형성증후군 알리기 나선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7.24 10:3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MDS재단 주최 'MDS알리기 걷기 대회' 후원 동참…국내 기업 중 유일
8월 중 미 보스턴에 법인 설립…글로벌 기업·연구소 네트워킹 통해 바이오신약 개발

삼양바이오팜이 골수이형성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s) 새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일 국제MDS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회 'MDS 알리기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

국제MDS재단은 MD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와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전 세계 의사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자·보호자와 의사·연구자들의 결속을 통해 MDS 진단·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 토대를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국제MDS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회 MDS알리기 걷기 대회에 참가한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우측)가 행사 전에 후원패를 들고 있다.
국제MDS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제1회 MDS알리기 걷기 대회에 참가한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우측)가 행사 전에 후원패를 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바이오팜을 비롯 노바티스·다케다 온콜로지·다이이찌산쿄·셀진코퍼레이션·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오츠카제약·온코노바 세러퓨틱스 등 악성 종양·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대거 후원에 동참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

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MDS 환자의 약 30%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중증 질환이다. MDS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6∼17만 명이 MDS로 고통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해마다 8만 7000여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100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CSO)는 "항암제와 난치성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MDS로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제 개발에 헌신하는 전 세계의 의사·연구자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며 "삼양바이오팜도 현재 준비 중인 미국 법인을 통해 신약 후보 기술과 물질을 도입, 난치성 질환의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자·보호자와 의사·연구자들의 결속을 통해 MDS 진단·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 토대를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자·보호자와 의사·연구자들의 결속을 통해 MDS 진단·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 토대를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삼양바이오팜은 8월 개소를 목표로 보스턴에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미국 법인은 글로벌 기업·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킹으로 바이오 신약 후보 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 단계에 발굴, 기술도입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삼앙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이 들어설 켄달스퀘어 주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중심으로 노바티스·화이자·바이오젠·다케다제약 등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적용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 주도 바이오 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 활용 의료기기(MD) 등 세 가지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