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회, 응급실 폭력 청와대 국민청원 특명에...
지역의사회, 응급실 폭력 청와대 국민청원 특명에...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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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남의사회 26일 시민 대상 거리 캠페인 나서
의료계 정체된 청원 건수 늘리기 위한 묘수 골몰
8일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료기관 내 폭력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을 꺼내 일제히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고 있다.
8일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료기관 내 폭력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을 꺼내 일제히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고 있다.

전북 익산의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폭행당한 사건 이후 의료기관 내 폭력 예방책 마련을 청와대 측에 촉구하기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94032?navigation=best-petitions) 기한(8월 2일 마감)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의료계는 24일 11시 24분 기준  10만 9,800명에 불과한 청원 건수를 8월 2일까지 20만 건 이상 끌어 올리기 위해 지역의사회부터 풀뿌리 모임인 반모임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8월 2일까지 청원 건수 20만 명을 돌파하지 못하면 청원은 자동 폐기된다.

대전광역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는 26일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청원 대회'와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 알리기 길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대전시의사회는 26일 오후 7시 대전의사회 회관 앞에서 지역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협회 등 의료인과 약사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하는 국민청원 대회를 개최해 국민청원을 독려한다.

이미 지난주 대전시 전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7회 청원 참여 독려 문자를 발송한 후 남은 9일 동안을 청원 독려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의사회는 순천과 목포, 여수 등에서 지역 치과의사회와 간호사회, 간호조무사회 관계자와 길거리 캠페인을 개최한다.

오후 5시부터 순천(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 오후 6시부터 목포(평하광장), 여수(여서동 로터리)에서 일반 시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연 후 참석자와 청와대 국민청원 독려에 나선다.

서울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경기도의사회, 제주도의사회를 비롯한 16개 시도의사회는 지난 17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청와대 청원 독려 문자를 보냈다.

경남의사회는 전 회원 문자에 이어 23일 지역 내 창원경상대병원과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4개 대형병원에 별도의 독려 문자를 전송했다.

대구의사회는 5일에 이어 19일 4000여 명의 회원에게 두 차례 문자 메시지를, 충남의사회는 세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안치석 충북의사회장과 충북의사회 임원은 충북지방경철장을 만나 "의료인 폭행을 엄중 대처해 달라"고 요청하고 지역 내 의사 회원을 중심으로 의료인 폭행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임원 단톡방'을 통해 지난주부터 청와대 청원 독려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의사회장을 비롯해 각 반의 반장까지 단톡방에 들어와 있어 모든 임원진은 청원 독려에 나선 상태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21일 열린 '7개 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를 찾아 1000여 명의 학회 참석 회원에게 청와대 청원을 독려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7일 오후 6시부터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7번 출구에서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청원 독려대회'를 열기로 했다.

박정훈 회원(인천기독병원 응급의학과)이 본지가 추진하는 릴레이 국민청원 이어가기 이벤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정훈 회원(인천기독병원 응급의학과)이 아들과 함께 본지가 추진하는 릴레이 국민청원 이어가기 이벤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의협과 지역의사회가 17일 전후 전 회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독려에 나서며 한때 6만 명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던 청원 건수는 21일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목표 청원 건수인 20만 건의 절반을 넘겼다.

하지만 청원 만료 기간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원 건수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지난주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전체 문자 메시지가 세 차례 가량 발송된 터라 일반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

일단 이번 주 대전시의사회와 전라남도의사회가 벌이는 국민청원 이벤트와 의협이 치과의사회나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회 등 의료인과 연대하는 청원 운동이 청원 건수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안에 추가로 10만 명의 청원 건수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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