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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방부 지향위원장

[인터뷰]윤방부 지향위원장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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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사회, 국민의 교량역할

"사회 속에 새로운 의협을 설립하겠습니다"
국민지식향상위원회(이하 지향위) 윤방부 위원장은 '의사들의 단체인 의협의 사회성을 높이고 공익성을 확대해 의협이 국민 속에 자리잡고 국민과 함께 하는 단체'로 만들기 위해 지향위를 '참의료실천위원회'(가칭)로 명칭을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향위가 갖는 일반 국민의 건강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개발하고, 교육·홍보하는 활동을 위해 모니터링·교육홍보,기획분과위원회와,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민과 더불어 가는 의사상 확립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외부의 시각은 여전히 의협은 이익집단으로, 의사는 나만 아는 사람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의사들이 의약분업의 폐해를 외칠 때도 국민들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사를 위해서 반대한다고 잘못 인식했습니다. 의사단체의 정책에 대해 사회와 국민의 소리를 지향위를 통해 듣고 진행시키는 일을 하려 합니다. 의협과 사회, 국민, 기타 보건의료단체 간의 교량역할을 할 것입니다 "

윤위원장은 지향위가 2001년 신설된 후 의료계의 여타 사정으로 그 의미가 축소된 것 같다며, 김재정 회장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만큼 '올바르고 아름다운 의사, 국민과 더불어 사는 의사상을 확립'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30일 첫 회의를 가진 지향위는 기존의 사업에서 '더 폭넓고 통큰 사업'에 걸맞는 위원회 명칭 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윤위원장은 이남기 SBS 제작본부장, 김종구 한겨레 논설위원, 김재옥 소비자 문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 회장, 손봉호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상임대표,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등 쟁쟁한 사회 인사를 위원으로 영입한 데 이어 정치인 2명 정도를 더 영입해 지향위의 위상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강의 때 "의사친구는 학급 학생 외에 두지 말라"고 강조한다는 윤위원장은 정치, 사회, 예술 모든 분야에서 친구를 만들고, 마음을 열어야 의사가 사회속에서 이해 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회 창설자, KBS 시청자 위원회 위원, 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UN 지정 의사, 한국워킹협회 회장 등 사회 참여에 앞장서 온 윤위원장은 국민들에게 얼굴이 많이 알려진 것이 강점이며, 이런 점 때문에 지향위 위원장에 발탁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의사라는 전문직은 국민의 필요해서 만들어 졌다"고 강조하는 윤위원장은 환자와 국민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사회속에서 공감을 얻고 의료계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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