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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국 12번째 공식 오픈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국 12번째 공식 오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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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중증외상환자 최적치료 …중증외상환자 치료비 5%만 본인부담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 소생구역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 소생구역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에서 12번째로 공식 오픈했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선정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해 7월 16일 공식 지정서를 전달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하여 진료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총 200여억 원을 투자해 경북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24시간 365일 전담한다.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중환자실(20병상) 및 병동(40병상) 시설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장비가 24시간 운영된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해 외상외과·신경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80여 명 이상의 외상센터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장기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제공하며, 외상치료 전문 인력 양성과 외상분야 연구, 외상통계 및 각종 데이터 생산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경북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현황 전국 3위, 교통사고 사망환자 발생률 전국 2위로 다른 시도와 비교해 높고, 경북도청 이전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유입인구가 많아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지역이 넓고 산악지형으로 교통이 불편해 응급의료취약지역이 많은 실정이다.

안동병원은 경북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경북 닥터헬기와 실시간 연계진료를 통해 경북권역의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20%이하로 낮추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수백억 원의 재원이 들어간 외상센터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체 없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증외상 환자가 이송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골든타임에 전문치료센터로 올 수 있도록 소방·병원·경찰·군부대, 그리고 보건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외상센터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예방이 가능한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중증외상환자에게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국에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으며,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총 12개 외상센터가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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