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3번째 자애원 봉사활동
대한의사협회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가 18일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을 방문해 2018년 제2차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2011년 처음 영보자애원과 인연을 맺은 이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활동이다. 여성노숙인 400여 명에게 의료봉사와 일반봉사를 하고 치아 건강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치과 유닛 의자 1대를 후원했다.
김화숙 협의회 고문과 이이형 원장(이이형내과의원)은 초음파 검사 등 진료 봉사에 나서고 40여 명의 보건 의료인과 관련 협회 직원은 의료봉사와 시설 대청소 등의 봉사에 참여했다.
안혜선 협의회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국립중앙의료원 병리과장)은 "지난 활동 때 만난 분을 다시 보게 돼 반가웠고,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건의약단체의 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숙 영보자애원 원장 수녀는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치료와 후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꼭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울시와 (재)천주교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유지재단은 1985년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을 설립해 여성 성인 노숙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는 2006년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를 발족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대한약사회·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건강관리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