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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개원가 목소리 의협 '하나로' 모은다
학회·개원가 목소리 의협 '하나로' 모은다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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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협의체 본격 가동...14일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첫 회의
최대집 의협 회장 "의협 중심 한 목소리...의료계 공동대응" 강조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의료계가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를 구성,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1차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전문학회 협의체)를 열어 의료제도·건강보험정책 등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해 의료계 내 전문학회와 긴밀한 공조와 협조체계를 구축, 공통된 목소리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4일 의협 상임이사회를 통과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계협의체'는 크게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와 '개원의사회 의료계협의체' 2개로 나눠 운영키로 했다. 협의체는 의협 회장이 소집·주재하며, 각 협의체는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통일된 의견을 도출키로 가닥을 잡았다.

의료현안 협의체는 ▲의협 주요 회무 중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 ▲의료현안 또는 긴급을 요하는 정책 및 제도 관련 대응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개선 과제에 관한 사항 ▲각 전문학회 및 각과 개원의사회 등이 제안 또는 검토를 의뢰한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 의협 상임이사회에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공식적으로 의협 정책 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의협신문
최대집 의협 회장이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의협신문

14일 열린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에는 대한의학회와 유철규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유대현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오주형 대한영상의학회장, 홍은석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이일옥 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등 총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를 비롯해 의협에서 최대집 회장·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박정율 의협 부회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의료현안으로는 ▲의정협의체 경과 ▲뇌·뇌혈관 MRI 급여화에 대한 의료계의 통일된 입장 ▲각종 의료규제 개혁과제 설정과 개혁을 위한 진행 상황 ▲적정수가 확보를 위한 방안 ▲심사체계 개편을 위한 진행 상황 등을 비롯해 제40대 의협 집행부가 23개 전문학회와 만나 논의한 결과를 설명했다.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운영에 대해 유대현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협의체에서 개별 학회의 사안을 얘기하면 모임이 흐지부지된다. 의협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회무에 대해 전문학회 차원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아젠다를 상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에서 26개 전문학회가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개별 학회 안건에 대해서는 별도 TFT를 만들어 해결책을 제시하자는 데 무게가 실렸다.

안덕선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은 "26개 전문학회를 큰 틀로 분류해 통합 의견을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에 들고 오면 이를 논의한 뒤 개원의 의료계협의체와 이견이 없도록 조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문학회 협의체에서 차기 회의에 의협에서 마련한 안건 1건과 각 전문학회에서 의협 집행부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안건 1건을 상정키로 결정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그간 의학회·전문학회·개원의사회에 의협 회무에 대한 보고나 상호 논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각 학회 현안에 대해 의협과 논의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가 사안별로 각 학회를 개별 접촉하면서 의료계의 목소리가 모이지 않은 면이 있다"고 언급한 최 회장은 "의협으로 창구를 통일하고 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관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는 오는 10월 16일(또는 10월 23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14일 열린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에는 대한의학회와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를 비롯해 의협에서 최대집 회장·<span class='searchWord'>박홍준</span>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의협 전략기획국] ⓒ의협신문
14일 열린 '제1차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에는 대한의학회와 유철규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유대현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오주형 대한영상의학회장, 홍은석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이건국 대한병리학회 이사장, 이일옥 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등 총 24개 전문학회 대표자를 비롯해 의협에서 최대집 회장·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박정율 의협 부회장(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와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의협 전략기획국]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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