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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 개발
고대구로병원,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 개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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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대장암, 치매 3개 분야 내 개발 착수

고대 구로병원이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의학을 선도할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 사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3년 간 진행한다.

총 357억 원(2018년 50억 원)을 투입해 AI의료데이터 통합·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는 한국인들의 진료기록,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의료 정보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보다 정확한 질병진단과 개인맞춤형 치료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사업은 폐암·대장암·전립선암·유방암·심뇌혈관질환·유전질환 등 총 8개 중점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대 구로병원은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발달장애와 난청(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 대장암(대장항문외과 이선일 교수), 치매(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 3개 분야에 각각 참여하며, 본 사업 기관책임자는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이다.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분야를 담당한 은백린 교수와 송재준 교수는 유전자분석기업인 3billion과 함께 각각 소아 발달지연환자와 난청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진행한다.

AI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발달장애 및 난청과 관련된 유전 질병 검사 기술을 구축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범용 유전자 검사를 의료 현장에 도입해 효과적인 발달장애와 난청의 진단·치료 및 치료제 개발을 한다.

또 대장암 분야를 담당한 이선일 교수는 수년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 개발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4기(말기) 대장암 환자의 전이병소(간)의 정밀 치료를 위한 진단 평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기반 대장암 정밀치료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치매 분야를 담당한 정현강 교수는 인지기능검사, 뇌 영상 기반 치매 조기진단 알고리즘 및 뇌 자기공명영상 결과에 대한 시각화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아산병원이 총괄 주관하고,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해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25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 개발을 담당할 19개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는 진료,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융복합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의료분야 지능형 서비스 기술로, 차세대 정밀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의료 질 향상 및 의료비 절감 효과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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