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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케어, 시행 보건소 2배로 늘린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행 보건소 2배로 늘린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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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34개소 4080명→70개소 8000명으로 확대
모바일 앱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생활습관 개선 지원

보건복지부가 앞서 일부 보건소에서 시행하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7월부터 2배로 확대한다. 기존 34개 보건소에서 4080명이 사업에 참여해왔는데, 앞으로는 70개 보건소에서 8000명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올해 2일부터 기존(34개소)의 2배 규모인 70개 보건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 규모도 2배로 확대해, 2017년 4080명에 이어 올해는 전국 70개 보건소에서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17년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 결과(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17년 12월), 2017년 이용자 4080명 중 93.7%인 3824명이 서비스 제공 기간인 6개월간 중단 없이 지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의 건강관리 효과와 만족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사업 참여 보건소(70개소)에서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으며, 보건소별 평균 120명(60~300명 수준), 전국 총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34개 보건소는 이미 이용자 등록 및 서비스 제공 중이며, 올해부터 새로 참여하는 36개 보건소는 2일부터 이용자 등록 및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선정 시 연령·소득 제한 없다. 다만 건강위험요인이 많아 시급히 예방·관리가 필요한 사람 또는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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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앱으로 운동·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받게 된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대해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로 구성된 보건소 전담팀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운동, 식습관, 생활습관 등)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건강·운동·영양 등에 관한 전문 상담도 주 1회씩 24주 동안 제공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시 시점에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평가는 이용자에 대한 건강검사 및 설문 결과를 활용, 알고리즘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및 심뇌혈관 나이 등을 자동 산출한다.

애플리케이션(앱)도 사용자 편의와 활용도를 높이고 건강관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이재용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지난 2년간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위험 요소 감소 등에 효과가 검증된 수요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라면서 "더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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