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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대 동창회, 젊은 의학도·청년의사 대상 강연회
경북의대 동창회, 젊은 의학도·청년의사 대상 강연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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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후배들의 미래를 위한 시간, 여의사로 산다는 것' 주제로 진행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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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강연회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경북대학교 칠곡 의생명과학관 2호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경북의대 동창회가 의료인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의학도와 청년 의사를 위해 2016년부터 마련한 강연회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젊은 후배들의 미래를 위한 시간, 여의사로 산다는 것'이라는 부제로 명망 높은 여의사 세 분을 모시고 대한민국에서 여의사로 사는 것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강인구 경북의대 동창회장(파티마여성병원/경북의대 51회졸)은 "이번 강연회가 여의사의 삶에 대한 강연이지만, 여학생뿐만 아니라 현재 여의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분들, 그리고 그들의 동료로 또는 배우자로 함께 일하게 될 많은 남자 의사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과대학 및 의전원 학생 200명을 포함한 전공의, 동창회 회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첫번째 강의는 연세의대를 졸업(1978년 졸)하고 우리나라 재활의학과 전문의 1호를 취득한 김봉옥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병원장이 진행했다.

김봉옥 원장은 '행복한 여의사로 살기' 라는 주제로 여의사로 살기 위한 삶의 목표 설정, 목표를 이루는 전략, 나의 장점 찾기 방법 등에 대해 얘기했다. 또 우리나라는 여의사가 수적으로 팽창했으나, 평등지수가 여전히 25% 정도로 낮음을 지적했다.

두번째 강의는 서울의대를 졸업(1978년 졸)하고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현재 제주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곽영숙 교수가 진행했다.
곽영숙 교수는 '여의사의 자기실현과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여성의 심리발달, 특히 심리적 성발달 이론에 대해 정신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또 우수한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흔히 갖고 있는 콤플렉스(외모 콤플렉스, 착한여자 콤플레스, 모성 컴플렉스)를 넘어 자기실현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세번째 강의는 경북의대 65회 졸업생으로 현재 서울의대 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혜련 교수가 진행했다.

강혜련 교수는 본인이 성장한 시기에도 한국사회에 남녀 불평등이 여전했음을 언급하면서, 의료계에서도 졸업 후 여자 의사로서의 진로결정에 여러 제한이 있었던 과거의 모습을 얘기했다.

강혜련 교수는 'Planning a proposal for my life' 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연구 영역에서 연구제안서를 쓰듯이 인생 설계 제안서를 써 보기를 권했다.

이어 경북의대 동창회 부회장인 김숙영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의 진행으로 후배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대답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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