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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6개 학회, 뇌·해마 MRI 논의 창구 일원화 재확인

의협-6개 학회, 뇌·해마 MRI 논의 창구 일원화 재확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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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내 '뇌혈관 MRI 대응위' 단일팀 구성 합의
21일 6개 학회 간담회 "의협으로 창구 일원화"

제 2차 뇌·해마 MRI 급여화 관련 학회 간담회에서 6개 연관 학회와 의협은 적정수가와 재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협 내부에 단기적으로 '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6개 학회는 6월 25일 회의(보건복지부+의협+관련 학회+병협)에서 보건복지부에게 의협으로 창구를 일원화한다는 답변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제 2차 뇌·해마 MRI 급여화 관련 학회 간담회에서 6개 연관 학회와 의협은 적정수가와 재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협 내부에 단기적으로 '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6개 학회는 6월 25일 회의(보건복지부+의협+관련 학회+병협)에서 보건복지부에게 의협으로 창구를 일원화한다는 답변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대한의사협회가 뇌·해마 MRI 급여화 관련 학회와 의협으로 논의 창구를 일원화하고, 오는 6월 25일 예정된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와의 회의에서 관련 학회로부터 창구 일원화에 동의한다는 확답을 받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오후 7시 '뇌·해마 MRI 급여화 관련 학회 간담회'에서 의협으로 논의 창구를 일원화하고, 급여기준 외 비급여를 그대로 존치시킨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1차 회의 때 참여했던 대한신경학회·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영상의학회·대한재활의학회 외에 대한소아과학회가 추가로 참여했다. 대한응급의학회 관계자는 일정이 맞지 않아 불참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열린 의정 실무협의체에서 보건복지부가 "의협과 관련 학회가 모인 자리에서 논의 창구 일원화에 대해 확답을 주면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관련 학회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간담회 결과,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응급의학회를 제외한 6개 학회는 ▲적정수가와 재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협 내부에 단기적으로 각 학회와 의협 소관이사(병협은 추후 협의 후)로 이뤄진 (가칭)'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를 구성 ▲6월 25일 회의(보건복지부+의협+관련 학회+병협)에서 보건복지부에 의협으로 창구를 일원화한다는 답변에 대해 동의 ▲'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는 뇌혈관 MRI에 한해 유지 ▲대응위원회는 협상 단일화 팀의 성격이며, 의정 실무협의체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등의 내용을 의협과 합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정성균 의협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의협 내에 대응위원회를 만드는 것에 6개 학회가 동의했다"면서 "앞으로 의협 내 대응위원회가 뇌·혈관 MRI 급여화 관련 논의를 정부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참여하지 못한 응급의학회는 추후 논의해서 대응위원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이정환
ⓒ의협신문 이정환

성종호 의협 정책이사도 "앞으로 대응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 졌다. 응급의학회를 비롯해 병협도 대응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개 학회와 의협이 논의한 내용은 병협의 입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병협의 참여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성 정책이사는 "대응위원회는 단일팀의 성격으로 정부와 MRI 급여화에 관해 협의하고, 의정 실무협의체와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1차 간담회에서 의협으로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는데, 보건복지부 일부 관료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의협 내부적으로 관련 학회의 세부기준 내용을 수렴해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데, 보건복지부는 병협과 학회가 창구 일원화에 대해 동의를 하는지 직접 듣겠다고 하는 등 의협과 학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25일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대한영상의학회·대한재활의학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를 비롯해 대한소아과학회·대한응급의학회 등이 참여하며, 이 자리에서 7개 학회는 의협으로 논의 창구를 일원화 한다는 입장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게 된다.

의협이 학회와의 창구 일원화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고,  '뇌혈관 MRI 대응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은 만큼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에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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