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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를 떠나게 하는 이것!

골다공증 환자를 떠나게 하는 이것!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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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 1년 지속비율 30%도 안 돼
낮은 필요인식·귀찮은 복용법이 원인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왜 환자들은 골다공증 치료를 계속 받지 않을까"

6월 10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된 인천시의사회 2018 종합학술대회에서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가정의학과)가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가정의학과) ⓒ의협신문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가정의학과)
​​​​​​​ⓒ의협신문

황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 시작 후 1년 뒤 지속하는 비율이 30%가 채 되지 않는다"며 "실제로 골다공증 환자들은 왜 치료를 계속해야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면서 골다공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골다공증은 세계보건기구 진단 기준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 및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골밀도가 같은 성별의 20대 젊은이에 비해 2.5 표준편차 이상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뼈의 감소와 질적인 저하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일상적인 외부자극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황 교수는 "생활습관 및 식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서 "경구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들인데 복용법이 까다로워 환자들의 순응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도자극 가능성 최소화를 위해 170~230ml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하며 ▲복용 후 적어도 30분간, 최초 음식물 섭취 후까지 누워서는 안 된다.

황 교수는 까다로운 복용법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제재와 주사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대부분 비타민D 결핍상태"라며 "이들 주사제들은 비타민 D섭취를 충분하게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들의 비타민D 결핍상태로 인해 진단 후 약물 치료 시작 전, 비타민 D 투여 3~6개월 후 약제 효과 판정을 위한 비타민 D 혈액검사는 보험급여적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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