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근거 없는 '한방난임사업' 제동 건다
과학적 근거 없는 '한방난임사업' 제동 건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18 12: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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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무분별한 한방난임사업 문제점 알릴 것"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생식의학회 협조 요청
의협은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생식의학회에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대응과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pixabay)
의협은 1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생식의학회에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대응과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pixabay)

대한의사협회가 난임 전문 의학단체와 함께 한방난임사업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의협은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생식의학회에 한방난임사업에 공동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료계는 지자체와 관련 시의회에서 지원하는 한방난임사업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효과가 떨어진다"며 지속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7년 의료정책연구소는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의학적·통계학적 관점에서의 평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한방난임시술이 임신율을 높인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수행할 때는 사업의 효과성과 과학적 근거 등을 고려해 사업 수행 여부를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5월 14일 울산광역시 한방난임사업 3개구 진행 결과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의료계의 주장을 통계적으로 뒷받침했다. 보고에 따르면, 2017년도 울산광역시 3개 자치구의 한방난임 지원사업은 1.9%의 낮은 임신성공률을 보였다. 연구소는 "한방난임사업은 국민의 혈세를 사용한 지자체의 생색내기용 사업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의료계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부진한 사업결과에 대한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최근 서울 중구와 금천구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까지 막대한 시민의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한방난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과학적인 검증을 받지 않은 채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방난임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병인 대한의사협회 사이비의료대응팀장은 "전문가 단체와 공조해 국민에게 무분별한 한방난임사업의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며 "지자치와 정부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한방난임치료 및 한방난임사업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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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폭력 2018-06-19 00:26:05
산모가 충분히 임신 가능성 있을때 양방에서 헛짓으로 허송세월하다가 임신가능성이 확연히 떨어지고나서 한방 난임사업을 하니 임신성공률이 떨어지는거다

에라이 2018-06-19 00:18:39
ㅋㅋㅋ 한의사 까기전에 양심이 좀 있어라
다른나라에서는 금기시 하는데 한국에선 의사들 돈독 올라서 난소 초토화 시키는 클로미펜 상시 투여, 인공수정이나 좀 줄여라. 니들땜에 될 임신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