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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험자 사회복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화상경험자 사회복귀에 가장 필요한 것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6.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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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 국내 첫 화상경험자 위한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 성황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화상경험자만을 위한 '2018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8년 설립된 한림화상재단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개최하게 된 행사다. 행사에는 90명의 화상경험자와 가족 등이 참여해 화상경험자와 가족들의 지역사회 복귀 및 사회통합 방안, 국내외 화상경험자 지원 현황 및 최신 동향, 화상경험자들의 삶의 이야기 등을 공유했다.

컨퍼런스는 윤현숙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의 환영사와 미국 화상 커뮤니티인 '피닉스 소사이어티' 에이미 액톤 사무총장의 축사 및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행사 1부에서는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화상경험자와 가족을 위하여-바바라 콰일(미국 화상경험자 사회복귀 전문가) ▲화상청소년 욕구 조사 연구결과 및 지원방안-이지선 한동대 교수(사회복지학부) ▲성인 화상경험자의 사회복귀 경험과 지원방안-조미경 광주대 교수(사회복지학부)·김은채 박사과정 등을 각각 발표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화상경험자만을 위한 '2018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화상경험자만을 위한 '2018 한림화상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2부에서는 청년 화상경험자 대표모임인 위드어스의 최려나 대표가 '꽃을 닮은 청춘'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화상경험에 대해 이야기했고, 대만 선샤인 재단의 화상경험자인 곽채우가 '화상경험자의 취업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 화상경험자들의 전략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서는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 받은 화상경험자 6명이 화상경험과 화상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화상 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숙·이용숙 멘토도 참여했다.

발표회 후에는 김경미 숭실대 교수(사회복지학부)의 사회 아래 화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또 몸짱소방관 달력 기부행사의 도움을 받았던 최헌관 화상경험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공연도 펼쳐졌다.

윤현숙 이사장은 "컨퍼런스가 화상경험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사회적 인식변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림화상재단은 앞으로도 화상경험자의 치료 및 회복, 사회복귀를 도우며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0년간 국내외 저소득층 화상경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초청수술을 펼치는 등 화상치료와 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한림화상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의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부문에 선정돼 3년간 실시 중인 화상경험자 맞춤형 복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 후원에는 진메딕스·아이스튜브·CJ 헬스케어·여의도 글래드호텔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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