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암 적정성평가 결과, 의료기관 희비 교차
4대 암 적정성평가 결과, 의료기관 희비 교차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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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의료기관 1등급 상황서 공공병원·일부 종합병원 체면 구겨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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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 등 4대 암 적정성평가에서 의료기관의 희비가 엇갈렸다. 병원급에서도 상급종합병원 못지 않은 성과를 거둬 최고등급을 받은 곳이 있는 반면에 일부 지방의료원과 몇몇 종합병원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16년 진행한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4대 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81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4대 암 1등급 평가를 받은 81곳 의료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점을 고려할 때 당초 적정성평가를 통해 거두고자 했던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종합점수 평균에 따르면 대장암은 96.76점, 유방암은 97.71점, 폐암은 97.67점, 위암은 97.29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등급 기관은 대장암 90.6%·137개 기관, 유방암 81.5%·88개 기관, 폐암 91.1%·82개 기관, 위암 91.1%·112개 기관이다.[기사 하단 적정성평가 결과 첨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상당수가 1등급을 받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몇몇 의료기관은 자존심을 구긴 모습이다.

13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개 지표를 분석한 대장암에서는 공공병원의 저조한 성적표가 눈에 띈다.

90.6%(124개 기관)가 1등급을 받은 가운데 부산시의료원·부산보훈병원·광주보훈병원·대전보훈병원은 2등급을, 인천시의료원·충주의료원 등은 3등급을 받았다.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는 세계로병원(부산), 드림병원(대구), 양병원(경기), 대항병원·서울양병원·서울송도병원·한솔병원(서울) 등이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4대 암 중 1등급 비중이 가장 낮은 유방암에서는 서울백병원, 강남차병원, 삼육서울병원이 2등급을 받았다.

폐암에서는 한양대구리병원이 3등급을 받았다. 한양대구리병원은 2015년 적정성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한 단계 올라섰지만 수도권지역 대학병원급이라는 비중을 고려할 때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양대구리병원 관계자는 "폐암의 경우 병원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서울에 있는 한양대병원으로 전원한다. 구리병원에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모자병원 구조에 따라 적정성평가에서 저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암에서는 건대충주병원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건대충주병원은 112개 기관 중 102개 기관이 1등급을 받은 상황에서 3등급을 받았다. 서울양병원·세계로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보다도 낮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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