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입구
누군가의 입구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6.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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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입구

당신은 나를 열고 오늘로 들어오려고 했다 오래 
부운 적금 낡은 자전거와 개와 함께 하는 산책이 
따라왔다 나는 호수의 물풀처럼 엉키고 가득찬다 
새로 갈아입은 영혼의 입가에는 피자의 토마토 소
스가 묻어있다
 
우리는 그 길의 그 상점에서 함께 소비를 했다 이
웃들이 연료계의 눈금처럼 사라지고 극장에서 팔
리고 있는 감정들을 통아이스크림처럼 파먹었다 
우걱우걱 고개숙인 그 통 속으로 당신이 똑하고 
떨어졌다

 

허준
허준

 

 

 

 

 

 

 

 

울산시 서울산보람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시와사상>(2016)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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