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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봉직의 관심도 올리기 시동
서울시의사회, 봉직의 관심도 올리기 시동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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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봉직의 회비 징수, 의사회 참여 유도"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2번째 참여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방문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이 31일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을 방문해, 정도광 병원장과 이성덕 원장으로부터 병원 봉직의 8명의 서울시의사회 회비를 전달받았다. ⓒ의협신문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왼쪽에서 네 번째)는 5월 31일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을 방문해, 정도광 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상덕 원장(왼쪽에서 첫 번째)으로부터 병원 봉직의 8명의 서울시의사회 회비를 전달받았다. ⓒ의협신문

서울시의사회가 회비 납부와 의사회 참여에 개원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봉직의들 챙기기에 나섰다. 그간 구분회나 특별분회에 소속되지 않아 의사회비를 납부하고 의사회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봉직의들의 회비를 직접 징수하고 의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한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펼치고 있는 것.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캠페인의 첫 바통을 받은 동대문구 날개병원 방문 이후, 5월 31일 서울 강남구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도 직접 방문하여 두 번째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날 박 회장과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는 정도광 병원장과 이상덕 원장으로부터 병원 봉직의 8명의 서울시의사회 회비를 전달받았다. 시의사회비는 대한의사협회비를 함께 포함한 것으로, 시의사회비 납부자는 협회 차원에서 제공되는 유료회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게 된다.

박 회장은 "의사회 자체적 조사 결과, 봉직의라는 신분상의 이유로 서울시 및 의협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병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울소재 중소병원의 수는 347개인데 반해 회비를 납부한 병원의 수는 30여개로 전체 숫자의 10%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중소병원 근무 회원수인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 중, 회비를 납부한 인원은 412명으로 전체의 약 15%에 그치고 있어, 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판단, 이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차후 근무가 불안정한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봉직회원에게 계약서 작성 및 개원 시 도움이 될 노무, 세무, 법률적 자문 등 본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봉직의들의 자긍심과 관심도를 높여, 모든 의사회원들의 참여 및 관심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히며 "여러 가지 이슈가 혼재하는 현재 의료계의 상황에서, 의료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봉직의들을 포함한 모든 회원들의 의료계 전반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그 간 타 직역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형태의 의사회원 참여유도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봉직의들을 위한 단체로 인지도가 낮은 의사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회비납부율을 높여 의료계 전반의 참여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장은 5월 11일 개최된 '서울시 각 구회장협의회'를 통해 중소병원 봉직의의 경우 현실적으로 구의사회를 통한 회비납부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각 구의사회장의 공감을 얻어 봉직의사 인원수가 많은 5개구(강남, 강서, 강동, 동대문, 영등포)에 대하여 서울시의사회에서 회비를 직접 수납하고 해당구의사회에 인센티브를 주는 시범사업을 개최키로 안내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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