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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안전망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예산 200억 돌파

진료실 안전망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예산 200억 돌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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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혁 이사장·고광송 의장 선출...양재수·박영부 새 감사
신속·공정 의료배상 전문기구 발돋움...안정적 진료환경 구축

방상혁 신임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의협신문
방상혁 신임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의협신문

예상치 못한 의료분쟁과 의료·화재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개입과 합리적인 배상을 통해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출범 5년 만에 예산 규모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의협 의료배상 공제조합은 5월 26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 ▲조합원 권익 보호 및 합리적 피해 보상 ▲신속하고 공정한 의료배상 전문기구 도약 ▲가입에서 보상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현 등을 정하고, 지난해 제5기(184억 원)에 비해 20% 늘어난 222억 원의 2018년도 제6기 예산안을 확정했다. 

제6기 의료배상 공제조합을 이끌어 갈 신임 이사장에는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을, 사업계획 및 예결산을 의결하는 대의원회를 대표하는 의장에는 고광송 원장(서울시 구로구·고광송외과의원)을 선출했다.

방상혁 신임 이사장은 "의협 의료배상 공제조합은 여러 어려움 속에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13만 의사회원이 의료사고나 의료분쟁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써 왔다"면서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 온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진과 사무국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3년 의협 기획이사로 활동할 당시 의료배상 공제조합 설립에 관여한 적이 있는 데 이사장까지 선출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언급한 방 이사장은 "전국 각 지역의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발전하는 의료배상 공제조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5대 이사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3년 10월 19일 초대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초대의장에 취임, 공제조합의 기반을 닦은 장선문 의장(왼쪽)이 고광송 신임 의장 당선인에게 의사봉을 넘겨주고 있다. ⓒ의협신문
2013년 10월 19일 초대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초대의장에 취임, 공제조합의 기반을 닦은 장선문 의장(왼쪽)이 고광송 신임 의장 당선인에게 의사봉을 넘겨주고 있다. ⓒ의협신문

2000년 의협 공제회 담당 의무이사를 맡아 반석 위에 올려놓으며 공제조합의 성공 모델을 앞서 제시한 고광송 신임 의료배상 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은 "공제조합에 대한 애정과 관심 만큼은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한다"면서 "조합원들이 공제조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떠나는 일이 없도록 상품의 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속하게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공제전산시스템을 십분 활용하고, 접수에서부터 배상 결정까지 조합원을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한 고 신임 이사장은 "소송을 당한 조합원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법적 지원을 비롯해 보다 많은 혜택을 조합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합원의 신뢰 속에서 더욱 사랑받는 공제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감사 선거에는 양재수(경기도 용인시·동천서울이비인후과의원)·박영부(경기도 수원시·박영부내과의원) 대의원을 선출했다. 

새 이사진에는 의협 추천이사로 방상혁 상근부회장·이세라 총무이사·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김해영 법제이사(법무법인 여명 변호사)·박종혁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를, 조합원 20인 이상 추천이사로 백경우(경기도 안양시·나음재활의학과의원)·장현재(서울시 노원구·파티마영상의학과의원)·박명하(서울시 강서구·미소의원)·황규석(서울시 강남구·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을 선출했다.

정기 대의원총회 개회식에는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노환규 제37대 의협 회장·임수흠 전 의협 대의원회 의장·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장·박찬규 상호공제심사위원장·유석희 의료배상공제심사위원장·이병칠 삼성화재 채널영업 사업부장·박상규 KB손해보험 법인마케팅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대신 전한 축사를 통해 "5월 20일 열린 '문재인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13만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와 결기어린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와 국민에게 전한 자리였다"면서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의료배상 공제조합을 이용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업무처리 만족도가 81%에 달했고, 민간보험 보다 사건처리에 더 만족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면서 "의료분쟁과 의료사고에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조정과 중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의료배상 공제조합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제6차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장선문 의료배상 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노환규 전 의협 회장(제37대)과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시상했다. ⓒ의협신문
제6차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장선문 의료배상 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노환규 전 의협 회장(제37대)과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시상했다. ⓒ의협신문

2013년 10월 19일 의협 의료배상 공제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선출, 5년 가까이 공제조합의 내실을 다지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세우는 데 기여한 장선문 의장은 "공제조합 출범 이전 조합원이 1만여명에서 최근에 1만 9000명을 넘어서 두 배가량 가입 규모가 확장됐다"면서 "의료배상 공제조합이 지속 성장하면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이사회·대의원회·사무국이 원활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선문 의장은 김록권 이사장에게 임원 표창을,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임수흠 전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임장배(광주시 광산구·임산부인과의원)·윤형선(인천시 계양구·인천계양속편한내과의원)·김종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우리의원)·박현수(인천시 부평구·박현수정형외과의원) 원장과 신정수 의료배상 공제조합 운영지원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김록권 의협 의료배상 공제조합 이사장(왼쪽)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건의 의료사고와 의료분쟁 없이 안전한 진료실을 만든 안재홍 조합원(서울시 은평구·서부성모의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의협신문
이날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김록권 의협 의료배상 공제조합 이사장(왼쪽)은 지난 20년 동안 단 한 건의 의료사고와 의료분쟁 없이 안전한 진료실을 만든 안재홍 조합원(서울시 은평구·서부성모의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의협신문

이날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김록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20% 성장을 달성한 것은 애정어린 관심과 무한 신뢰 덕분"이라며 "의료분쟁사례집 발간·실시간 카카오톡 안내 서비스·제휴 복지몰(다잇컴) 오픈 등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의료배상 공제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단 한 건의 의료분쟁 없이 안전한 진료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안재홍 원장(서울시 은평구·서부성모의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태진(광주시 북구·국태진이비인후과)·박철원(전북 남원시·박소아청소년과의원)·하만철(부산시 사하구·하만철소아과의원)·박종대(대구시 달성군·조은이비인후과의원)·이성헌(대구시 수성구·제일의원)·권광인(대구시 서구·권광인소아청소년과의원)·신훈상(세브란스의원)·한인숙(부산시 북구·한빛의원) 원장도 안전한 진료활동을 계속하며 공제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기 무사고 조합원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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