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 척추신경외과학회 요청으로 한국 신경외과 주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지난 3월 31일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창간호를 발행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2004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spine)>를 발행해왔다. 14년 동안 매년 40여편의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의 주요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미국의학도서관(PubMed)에도 등재됐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의 학문적 성취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일본과 대만 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지를 뿌리로 공동학술지 발간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이런 주변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지>를 한국과 일본, 대만 척추신경외과 공식학술지로 확대, 재구성해 <뉴로스파인>으로 재창간했다.
<뉴로스파인>은 척추신경외과 영역의 대표 학술지로 척추와 척수 수술에서부터 기초 신경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척추 연구의 발전을 위한 장이 될 예정이다.
하윤 뉴로스파인 편집장(연세의대)은 "아시아 지역 척추전문의들의 공식학술지인 <뉴로스파인>을 대한민국 신경외과에서 주도하고, 운영하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 발전시켜온 한국 척추신경외과의 탁월한 임상능력과 학문적 성취를 주요 아시아의 선진국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척추신경외과가 아시아의 척추연구를 선도하고, 다른 대륙과의 학술적 교류를 주도해 척추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더욱 더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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