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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지방흡입 병원 찾는 이유는? …"건강을 위하여"
중년 남성 지방흡입 병원 찾는 이유는? …"건강을 위하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5.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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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주된 이유 '다이어트 실패'…40대 이상은 '건강' 때문
남성호르몬 감소 영향 복부비만 식이조절·운동만으로 해결 어려워

남성의 복부비만이 각종 질병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지방흡입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방흡입 병원을 찾은 상당수의 남성이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65mc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부산·대전 지방흡입 병원의 내원 고객 329명을 대상으로 '수술 이유'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5.3%)가 운동·식이요법 등 '일반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9.8%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리즈시절(지나간 전성기를 일컫는 신조어)로 돌아가기 위해'(8.8%) ▲결혼·이직 등 이벤트 때문에(4%) ▲소아비만 영향(2.1%)이 뒤를 이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지방흡입 병원 내원 목적에 건강 비중이 높았다. 20∼30대 절반 이상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아서'를 꼽은 반면 '건강을 위해서'를 택한 경우가 20%대에 머물렀다.

ⓒ의협신문

반면 40대의 응답률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아서'(47.1%)와 '건강을 위해서'(44.3%)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50대 이상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이 되지 않아서'와 '건강을 위해서'가 45.9%로 같은 비율을 보였다.

이선호 대전 글로벌365mc병원장은 "관리하는 남성을 뜻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의 열풍으로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남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근육이 소실되고 여성화 체형으로 변화하면서 복부비만이 되는데, 단순히 식이조절과 운동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방흡입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흡입 후에도 건강을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365mc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남성은 2016년 대비 29.1%가 증가했으며, 올 3월까지 집계된 올해 지방흡입 고객 수는 2016년 한 해 동안의 수술받은 환자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65mc는 서울·부산·대전의 3개 병원을 포함해 전국 16개 네트워크 및 전문식이영양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지방흡입주사 람스 시술 등 다양한 비만 치료와 체형관리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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