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국내 제약사의 제품은 푸루나졸 에어탈정(대웅제약), 자니딥정(LG생명과학), 니세틸정(동아제약), 딜라트렌정(종근당), 가나톤정(중외제약) 등으로 2002년도 보험약 청구금액 상위 20개에 포함된 품목들이다.
무좀치료제 푸루나졸은 스포라녹스(한국얀센), 라미실(한국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가 독주하고 있는 시장에서 2002년도 매출 220억원을 기록한 제품이다. 1997년에 출시된 이 제품은 간독성이 없고 주1회 복용의 특장점으로 인해 국내 제약사중 유일하게 200억원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확장제 자니딥정은 2002년도 청구금액이 약 176억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니세틸정도 지난해 219억원의 매출로 뇌개선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경쟁품목으로는 아리셉트(한국에자이), 엑셀론(한국노바티스), 레미닐(한국얀센) 등이 알려져 있으나, 이들 품목은 모두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제인 반면 리세틸은 혈관성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디오반(한국노바티스), 라우간(한국야마노우찌) 등과의 경쟁속에서 지난해 보험청구금액만 167억원일 정도로 부각되고 있으며, 가나톤정은 시사프라이드제제의 부작용문제를 개선해 각광을 받으며 지난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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