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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의대 학생들, 장기기증 활성화에 나서다
계명의대 학생들, 장기기증 활성화에 나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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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제서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 펼쳐
토끼 인형에 빨간하트 붙이며 장기기증 체험하는 시간 마련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의미있는 축제를 개최했다.

계명대 의과대학 제34대 학생회(회장 박현빈)는 대학축제 기간인 지난 9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활발히 시행중인 심장이식을 중심으로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누군가의 꽃이 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를 찾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국내 장기기증 현황과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장기기증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회는 스토리 있는 캠페인을 위해 100개의 예쁜 토끼 인형과 빨간 심장 모양의 배지를 준비했다. 심장이식이 필요한 인형에게 참가자가 직접 하트모양의 배지를 달아줌으로써 장기 기증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또 곰돌이에게 심장을 준 참가자는 인형을 안아주면서 사랑과 감동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현빈 의대학생회장은 "이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에 비해 낮은 장기기증률이 세계적으로 문제이다. 생명의 존엄성을 실천하는 의학도로서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장기기증과 이식을 널리 알리고 인식 전환에 기여하고자 생명나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작은 노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계명대 동산병원, (사)생명잇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등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기관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의대학생회는 오는 18일 의과대학 축제기간에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3월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현재까지 21건의 수술을 시행해 새 생명 탄생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 최초의 신장이식과 뇌사자 간이식 등 이식치료가 활발하고, 세계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며 국내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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