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의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및 유가족 편의 향상 기대
강릉아산병원과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 9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출동 채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 강고은 한국공공조직은행 분배기획팀장과 최기호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릉아산병원 내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두 기관의 역할 및 협력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강릉아산병원 내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원내에서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인체조직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이 강원도 지역의 인체조직기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뼈·연골·인대·건·혈관·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생명나눔으로 기증한 인체조직은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체조직이 손상된 환자에게 이식된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해 조직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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