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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지구환경'위해 협력하자

'아름다운지구환경'위해 협력하자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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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화학물질과 시민의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

자동차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CO)량의 증가로 '지구의 우산'이라 할 수 있는 오존층이 점점 파괴되어 간다는 사실은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그 심각성이 충분히 인지되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종씩 생성되는 유해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은 우리에게 더 이상 문명의 혜택이 아니라,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의 씨앗을 모두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의 재앙으로 위협해 오고 있다.

이처럼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결부되어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환경운동연합은 4일 '제32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구의 생명과 밀접한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 창립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한데 이어, '생활속의 화학물질과 시민의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우리 생활주변에 방치돼 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양 단체는 이날 선언문에서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아름다운 지구의 환경을 보존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정 의협 회장을 비롯, 곽결호 환경부 차관,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상임고문, 신상진(직전 의협 회장)·최 열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 공동대표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상진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간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며 "환경운동가와 의사들이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결합하여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자" 고 강조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주변에 방치돼 있는 유해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없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고 지적한 뒤 "이번 일을 계기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는 '가정 및 생활속의 화학물질 관리 현황과 향후 개선방안'을 주제로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했다.

안명옥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 운영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특히 '시민보건을 중심으로 본 화학물질의 관리와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법적인 규제를 강화해서라도 인류의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 화학물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 고 피력했다.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는 지난 4월 21일 의협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창립하여 위원회 산하에 식품건강분과위원회(위원장·조수헌 서울의대 교수)와 생활환경분과위원회(위원장·장재연 아주의대 교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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