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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광화문 일대를 의사들로 가득 메우자"

"5월 20일 광화문 일대를 의사들로 가득 메우자"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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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5월 20일 총궐기대회 참여 독려
"전 의료계 위기상황 도래...단합된 뜻 보여야"

ⓒ의협신문
ⓒ의협신문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5월 20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사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의협 집행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의협은 최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비롯한 산하 단체에 문재인케어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담은 홍보·교육용 자료를 배포하고, 대회원 서신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9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5월 20일 오후 1시 덕수궁 대한문앞으로 전 회원이 집결할 것을 호소했다<영상을 보려면 이곳 클릭>

최 회장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의사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의사 총 6만 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현직 의사 약 10만 명 중 6만 명 모이는 것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의사가 뜻을 함께 모은 다는 의미가 있다. 서울시청앞과 세종로 4거리까지 전 광화문 일대를 의사들의 단결된 뜻으로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의 취지는 문재인케어 반대와 안정적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 12월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만 명의 의사가 모여 문재인케어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명백히 표현했고, 그에 대해 우리 사회는 큰 관심 보이며 여러가지 개선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현재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다시 한번 정부·국회, 사회에 의사들의 문재인케어 반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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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의료진 구속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사망한 신생아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객관적·과학적인 방법으로 사망 원인을 찾아내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해당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의가 가정된 의료행위에 대해 최선의 진료에 따른 나쁜 결과만 놓고 해당 의사와 간호사를 구속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의료행위는 기본적으로 선의가 가정된 행위이므로 일반 형사범죄와 법리를 똑같이 적용해선 안 된다. 이 같은 수사·기소·재판 관행에 대해 의료계는 분명한 반대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진 구속·기소로 인해 벌써 많은 중환자실에서 의료인력이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중환자 진료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번 집회에서 의사 구속사태를 엄중히 규탄할 것이다. 중환자의 생명법 보호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진료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진료비 정상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 직역을 망라한 모든 의사들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개원의와 교수, 봉직의 등 직역과 관계없이 의료계는 중대한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 모두 함께 모여 단합되고 통일된 뜻을 정부와 국회, 언론, 사회에 명백히 보여 문재인케어의 전면급여화 정책을 저지하고 진료비를 정상화하며, 형사체계를 개편해 의사가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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