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집중 치료·모니터링...합병증 예방·사망률 감소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9일 병원 11층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했다.
해운대백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병원 11층 신경과 병동에 독립 공간을 마련했다. 하삼열 교수를 비롯해 신경과 의료진을 배치했으며, 5명의 간호사가 돌아가며 상주한다.
하삼열 교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후 사망률이 14% 줄어들며, 현저한 후유장애가 남을 확률 또한 22%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증상 변화가 심한 뇌졸중 환자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흡인성 폐렴과 낙상 등 합병증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문영수 해운대백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개설을 계기로 개원 이래 뇌졸중 치료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한 단계 더 발전된 치료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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