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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발생 강남 모 피부과, 원인 파악 역학조사 중"
"'패혈증' 발생 강남 모 피부과, 원인 파악 역학조사 중"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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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7일 환자 29명 중 프로포폴 맞은 20명 '이상증세' 확인
ⓒ의협신문
ⓒ의협신문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7일 강남 모 피부과에서 시술받은 다수 환자가 이상증세를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해당 의료기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청, 강남구보건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강남경찰청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의료기관의 7일 내원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그중 20명은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오심 등을 호소했고 모두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이 없는 9명 중 1명은 프로포폴을 투여받았고, 8명은 투여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사제, 시술 준비 과정 등에 대해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를 면담조사하고, 7일 내원한 29명에 대한 의무기록을 검토해 투약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1일 이후 해당 의료기관 내원자의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완제품을 수거해 제품 오염에 대해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해당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개봉 주사제, 프로포폴, 주사기 등 총 41종의 검체를 채취해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생물 검사를 진행 중이며, 치료의료기관에서 혈액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미생물 검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신고일 이전 진료자 조사, 입원 환자 경과 관찰 및 추가 환자 발생 감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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