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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글로벌 임상 통해 보톡스와 동등 입증
나보타 글로벌 임상 통해 보톡스와 동등 입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5.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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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캐나다·미국 임상 결과 발표 글로벌 진출 본격화
520명 대상 보톡스 직접비교 결과 안전성·효능 동일
석정훈 청담i성형외과 원장이 1일 열린 중남미 미용성형학회에서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시술시연을 하고 있다.
석정훈 청담i성형외과 원장이 1일 열린 중남미 피부과학회에서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시술시연을 하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톡신 대웅제약 '나보타'가 520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EVB-003·004)을 통해 글로벌 톡신 '보톡스'와 동일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예상대로 나보타가 올해 안으로 미국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보톡스와 미국 시장을 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1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 (ASAPS' The Aesthetic Meeting)에서 나보타와 보톡스를 비교한 유럽·캐나다 3상 임상(EVB-003) 결과와 미국 3상 임상(EVB-004)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EVB-003 결과는 유럽 임상연구자 '퍼 헤덴' 박사가, EVB-004 결과는 미국 임상연구자 '폴 로렌스' 박사가 발표했다. EVB-003은 520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와 보톡스의 효능을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EVB-004는 피험자에게 나보타를 12개월간 반복투여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했다.

대웅제약은 "유럽 임상은 위약이 아닌 보톡스와 직접 비교해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며 "유럽 허가뿐 아니라 전반적인 글로벌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은 4월 28일∼5월 1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미용성형학회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 2018)'에도 참가해 나보타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3000명 이상의 중남미 피부과 전문의와 100여개 업체가 매년 RADLA 참가한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파트너 중 한 곳인 'PROBIOMED'와 부스 강연, 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석정훈 청담i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나보타는 고순도 정제기법과 선진국 수준의 감압건조방식으로 제조돼 제품력이 우수하다"며 "실제 대규모 미국·유럽 임상결과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석정훈 원장은 이날 '나보타의 특장점을 강의하고 나보타를 이용한 시술법 '나보리프트'를 시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결과 발표를 통해 이미 시판 중인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출시 4주년을 맞은 나보타는 2014년 파나마를 필두로 2017년 멕시코까지 중남미 9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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