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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모든 정당이 약속하자"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모든 정당이 약속하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5.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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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의원, 6·13 지방선거 공통공약 채택 제안
"소아암·백혈병·심장병 등 희귀병 부담 여전...국가가 책임져야"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사진 가운데)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모든 정당이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통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의협신문
정의당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사진 가운데)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모든 정당이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통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6·13 지방선거에서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모든 정당이 공통공약으로 채택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안자는 이미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약한 정의당 소속 윤소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다.

윤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가 함께해 모든 정당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자신의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 법안을 발의했고, 이후 정의당은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펼치며 법안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렸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2017년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이 앞 다퉈 공약으로 제시했고, 결국 지난해 7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포함돼 만 15세 어린이의 경우 본인부담률을 5%로 하향 조정되는 성과를 끌어냈다. 하지만, 소아암·백혈병·심장병 등 희귀병 치료에 있어 여전히 고액의 부담을 개별 부모에게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 850만명 에게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재정 규모는 4020억 원이다. 이는 연간 5조 원가량으로 추산되는 민간 어린이보험 비용의 1/10수준으로 국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줄 수 있다. 또한 이 금액은 건강보험 누적흑자 21조 원의 1.9%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도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정의당은 이미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이번 지방선거에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모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전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핵심 정책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정당 후보들이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공통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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