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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법정 단체화 속도 내나...최대집 "적극 지원"
대개협 법정 단체화 속도 내나...최대집 "적극 지원"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4.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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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당선인 "가능한 이른 시일 내 되도록 노력"
노만희 회장 "수가 협상 때 의원급 대표로 들어가야"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개원의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노만희 회장(맨 오른쪽).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료법상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명문화되는 방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29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대개협이 법정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수가 협상을 포함해 의원급 의료기관 관련 사안에 대개협이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의협회장 선거 후보 시절 '올해 안에 대개협을 의원(개원의) 대표 법적단체로 만들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느냐'는 대개협의 공개 질의에 대해 "내가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라고 분명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노만희 대개협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대개협 집행부는 앞으로 법정단체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의협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법정단체화가 되면 의원급 수가협상에 대개협이 직접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현재 의협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의협 위상에 맞지 않는다"면서 "대개협이 협상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법정단체화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최대집 당선인의 올해 수가협상 불참 발언에 대해선 "(수가협상 불참은) 의협으로서는 대단한 결심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최 당선인의 발언에는) 무슨 뜻이 있을 것이다. 그냥 던져보는 소리는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차기 대개협 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대개협이 많은 변화를 가졌다. 의협과 회원의 발전을 위한 나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현행 회장 선출 방식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개협 회장 선거는 평의원회 가 열리는 날 누구든지 출마 의사를 밝히면 그 자리에서 후보자로 결정돼 표결을 한다.

노 회장은 "현재 대개협은 선거관리규정이 없다. 당일 손을 들면 후보자가 된다는 것은 대개협 위상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관리규정을 만들어 오는 6월 평의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규정이 통과돼도 적용은 3년 후 선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만희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조직의 위상을 크게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대개협 관계자는 "노 회장은 개원의협의회와 의협 산하 대개협을 하나로 통합해, 각종 현안에 직접 나서면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회무·회계 투명화를 위한 시스템 정립에 절대적으로 공헌했다. 명실공히 3만5000명 개원 회원을 대표하는 기관이 되기 위한 중요한 기초를 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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