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전 세계 주목 '한국 위암치료 진료지침' 내년 초 나온다
전 세계 주목 '한국 위암치료 진료지침' 내년 초 나온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27 17:4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위암학회, 다학제적으로 접근한 진료지침 국제 가이드라인 인정 기대
이문수 대한위암학회 이사장(가운데)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 위암 치료 진료지침'이 나오면 전 세계 위암 치료 의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수 대한위암학회 이사장(가운데)가 내년 상반기에 '한국 위암 치료 진료지침'이 나오면 전 세계 위암 치료 의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위암 치료 의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국 위암 치료 진료지침'이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이 진료지침이 나오면 전 세계 위암 치료의 국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문수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은 2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국제위암학술대회(KINGCA week 2018)에서 학회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위암 치료 진료지침'에 대해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10여 개의 연관학회와 공동으로 진료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다학제적 의견을 취합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위암 치료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중간발표를 하게 되면 전 세계 의사들이 관심 있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우진 위암학회 학술이사도 "내년 상반기에 진료지침에 나오면 국제 가이드라인과 동급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의 위상이 올라갈 것을 기대했다.

위암학회는 '위암 치료 진료지침'을 다학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학술대회를 다학제적 위암 치료의 기틀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문수 이사장은 "위암은 과거 수술이 치료의 주를 이뤘고 학회도 외과의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지만 점차 내시경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항암치료도 많이 발전해 위암 치료의 주된 축으로 각각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준행 교수(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와 라선영 교수(연세의대 종양내과)를 학회 특임이사로 임명해 학회내에서의 다학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이번 KINGCA 학술대회의 황금시간대인 27일 금요일에는 한 공간에서 연달아 감시절림프절 생검 및 위 축소치료, 위내시경절제술의 장기 결과, 위암과 헬리코박터 연구 등 소화기내과와 연관 있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항암치료 및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치료, 위암의 유전적 연구와 같이 종양내과가 중심에 있는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직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지 않지만 이번 학회를 통해 점차 위암학회가 소화기내과 의사와 종양내과, 그리고 기초연구를 진행하는 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위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의 나눔을 위한 심도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KINGCA Week 2018에서는 'SHARE the BEST'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한국의 앞선 위암 치료 및 연구방법을 국내는 물론 해외 연구자들과 나누고자 했다.

또 위암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전임의와 전공의들에게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했다.

이밖에 이번 KINGCA에서는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최근 발생률의 증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위-식도 경계부암에 대한 토론도 한국·일본·중국·홍콩·독일 총 5개국에서 12명의 전문가가 깊이 있게 진행했다.

이문수 이사장은 "대한위암학회는 위암 치료와 연구에 있어 세계 수준을 이끌고 있으며, KINGCA Week를 통해 한국의 술기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암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발표되는 '위암 치료 진료지침'이 기대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