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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5번-천추1번 디스크 치료 새 MRI 촬영법
요추5번-천추1번 디스크 치료 새 MRI 촬영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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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시술 가능 여부·최적 시술 경로 파악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부원장 'The Spine' 발표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정형외과)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정형외과)

골반뼈에 가려 있어 병변 진단과 내시경 시술이 어려운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의 디스크 질환을 새로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법을 통해 최적의 시술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정형외과)은 'The Spine'지 최근호에 골반과 디스크 사이의 MRI 촬영 각도를 달리해 최적의 시술 경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의 디스크는 골반뼈에 가려 있어 내시경 시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크와 평행하게 촬영하는 기존 MRI 촬영법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지 미리 판단하기 어렵고, 병소까지 내시경을 접근하기 까다로워 시술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은 부원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반뼈에 가려 있는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의 내시경 관이 들어가는 각도와 평행하게 MRI를 촬영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요추5번과 천추1번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새 MRI 촬영법으로 미리 시술 경로를 파악한 뒤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을 진행한 결과,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은상수 청담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이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의 <span class='searchWord'>디스크</span> 질환을새로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법으로 내시경 시술 여부를 판단하고, 시술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The Spine'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MRI를 허리 내시경 방향을 기준으로 비스듬하게 찍어(왼쪽 그림) 제5요추-제1천추 디스크를 제거하는 모습(오른쪽 ).

MRI 검사 결과, 완전히 감압됐으며, 1년 추시 관찰한 결과에서도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시술 전 내시경 시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환자는 다른 방법으로 디스크를 제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은상수 부원장은 "허리 디스크는 요추4번과 요추5번 사이,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요추4번과 요추5번 사이 디스크는 비교적 내시경 시술이 용이하지만 요추5번과 천추1번 사이 디스크는 내시경 시술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MRI 촬영법을 이용하면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밝힌 은 부원장은 "허리 디스크 내시경 시술은 정상조직을 보존하면서 회복이 빨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The Spine'은 미국 척추외과학회 공식 학술지로,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MRI를 허리 내시경 방향을 기준으로 비스듬하게 찍어(왼쪽 그림) 제5요추-제1천추 디스크를 제거하는 모습(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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