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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신설, 17일 기념 심포지엄
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신설, 17일 기념 심포지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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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00여명 전문가 참여…질병 가진 인간과 환경 포괄적 접근 고민

연세대 의과대학은 17일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인문사회의학교실' 창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간·사회·의학'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인문사회의학 전문가와 연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질병을 가진 인간과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에 대한 고민을 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 캠벨 박사가 '급변하는 세계에서의 의학의 가치'에 대해, 가천대 이성낙 명예총장이 '의사에게 인문학적 능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기조 연설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강신익 부산대 교수가 '비판적 의료인문학과 거꾸로 의학교육'에 대해, 박성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미래사회와 인간의 조건'에 대해,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전우택 교수가 '인간치유와 사회치유'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연세의대는 질병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가진 인간과 그 환경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최근 '인문사회의학교실'을 만들었다.

인문사회의학교실에는 기존에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의사학과, 의료법윤리학과와 더불어 새로운 영역으로 통일 및 국제의료 파트, 의료선교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찬윤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는 "의학 지식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과거에 도저히 치료에 대해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치료법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질병으로 인한 총체적인 인간의 고통을 다루고 해결하는 능력은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의학발달이 이룬 성과를 더 깊이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방법론과는 조금 다른 인문학적인 방법론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과 이해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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