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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 "젊은 집행부에 적극 협조"

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 "젊은 집행부에 적극 협조"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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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30년 경륜 밑거름, 집행부 성공 지원 다짐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선 의장·부의장·부회장 선거와 함께 신임 감사 4명이 대의원 투표로 선출된다. 의협의 회무·회계를 진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중책을 맡는 감사에 김영진 전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냈다.

김 후보는 17일 출마 기자 간담회에서 의협 감사의 역할에 대해 "성공적인 집행부가 되도록 돕는 역할과 함께, 의협 회무·회계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과 시정을 요구하는 독립적인 권한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협 감사 후보

무엇보다 집행부와 감사 사이의 상호 신뢰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집행부·감사 모두 회원의 권익 보호라는 합목적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서로 간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집행부 활동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살펴보되, 예산 집행을 포함해 회원의 권익 강화를 위한 대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대집 신임 집행부와 공조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젊은 집행부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이지만 경험은 부족할 것이다. 이런 때 회원을 보호하고 의협의 위상을 지키려면 경륜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최대집 집행부가 성공적으로 회무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30년에 이르는 의사회 회무 경험은 의협 감사로서 자격 검증의 과정이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의료계 중간 지도자로서 여러 선배와 동료, 후배 지도자분들과 교류하면서 귀한 경험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특히 1995년부터 8년간 당시 김동준 의장과 이근식 법제 부의장을 모시고 법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의원회의 구성과 역할, 운영 등을 몸으로 배운 것이 큰 자산이 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으로 주변에 의견을 묻고 경청하는 자세를 꼽았다. 김 후보는 "혼자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질문·답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사전에 계획을 미리 세워 끝까지 결말을 보는 성향도 감사 업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감사에 당선되면 외부 회계감사 교육을 철저히 받겠다고 귀띔했다.

1954년생인 김 후보는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명동에서 성형외과를 개원한 1987년, 중구의사회 공보이사를 맡으면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중구의사회 법제이사·총무이사·부회장을 거쳐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법제전문위원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2013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을 맡아 전문과목 의사회를 이끌기도 했다. 2006년 정부의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이 발표되자 의협 등 5개 의약 단체가 참여한 연말정산 간소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제도 개선 요구에 앞장섰다.

이 보다 앞선 2003년에는 재정경제부의 미용 목적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가 마련한 부가세 대책위원회 위원장도 맡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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