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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병원 '한국·몽골 서울프로젝트' 선정
성애병원 '한국·몽골 서울프로젝트' 선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4.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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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광 회장, 몽골의료진 후원...의료진 100여명 연수
20년 전부터 한·몽 민간외교 앞장...북극성 훈장 수훈
서울 성애병원 전경.
서울 성애병원 전경.

성애병원이 한국·몽골 서울프로젝트 수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성애병원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몽 서울프로젝트의 하나로 키싱슈렌(몽골국립모자센터)·아리운키시그(몽골국립모자센터)·난딩체체그(몽골제3병원) 등 3명의 몽골 연수생을 초청,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심장내과 연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애병원 설립자인 김윤광 회장은 1988년 정부가 북방 외교정책을 추진하자 한몽 교류협회 부회장을 맡아 몽골 의료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 근로자와 몽골 난치병 환자를 위한 의료지원에 나서는 등 민간 외교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20년 전부터는 사재를 털어 몽골 의사·간호사·행정직원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몽골 의료계 인재들이 성애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현지 의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성애병원에서 시작한 한·몽 민간 교류는 2011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몽골 보건부가 한-몽 서울 보건의료 협정을 체결을 계기로 국가 간 협력사업으로 발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몽 서울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몽골 의료진 초청 연수·환자 유치·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등 글로벌 의료한류 조성에 나섰다.

김윤광 성애병원 회장은 "몽골의 우수한 의료 인력들에게 선진의료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국가기관이 안정적으로 의료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한국과 몽골이 함께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몽 민간교류의 물꼬를 튼 김 회장은 2004년 8월 몽골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훈장을 수훈했으며, 2009년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한몽 민간외교와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부친 김윤광 회장과 모친 김혜옥 윤복지재단 이사장의 뒤를 이어 한·몽 의료교류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김석호 성애의료재단 이사장(피부과)은 "지금도 매년 1000여명 가량의 몽골 환자들이 성애병원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부친께서 20년 넘게 정성을 쏟은 한·몽 민간 교류·협력 사업을 꾸준히 잇고 싶다"고 밝혔다.

광명성애병원을 방문한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왼쪽)이 김윤광 회장과 손을 맞잡았다(사진=성애병원).
광명성애병원을 방문한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왼쪽)이 김윤광 회장과 손을 맞잡았다(사진=성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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