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휴진 유보·대화 제의...복지부 '환영'
의협, 집단휴진 유보·대화 제의...복지부 '환영'
  • 이승우 기자
  • 승인 2018.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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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대화·소통 통해 현안 해결 희망" 기대감 밝혀
여당도 일단은 안심 분위기..."16일 공식 입장 발표 예정"

대한의사협회가 4월 중으로 예고했던 집단휴진 등 집단행동 추진 유보를 선언하자 보건복지부는 즉각적으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협이 집단휴진 유보를 전제로 대화를 제의한 여당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공식 입장은 이르면 16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집 제40대 의협회장 당선인과 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은 1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문재인 케어 관련 집단휴진 등 대정부 투쟁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최 당선인 등은 애초 예고했던 이달 27일 집단휴진 추진 등 검토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

유보 이유는 해당일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이 잡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최 당선인 등은 다시 한번 보건복지부와 여당 등에 문케어 관련 대화를 제의하고,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경우 5월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집단행동 추진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보건복지부의 회동,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김태년 정책위원회 의장과 만남을 제안했다.

대화 조건으로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건 ▲현행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의 변경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질 개선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평가체계 개선의 건 ▲왜곡된 의료 제도 개선의 건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구축의 건 등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 결정과 대화 제의에 즉각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계에서 27일 파업 계획을 유보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겠다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계와 대화와 소통의 장에서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여당의 태도는 다소 유보적이기는 했지만,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에 대해서는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의협의 집단휴진 등 극단적 행동이 유보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여당의 공식 입장은 이르면 16일경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공식 입장에는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와 여당과의 대화 제의에 대한 견해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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